전국의 청소년들이 모여 그동안 갈고 닦은 마술 실력을 선보이는 ‘2015 전국 청소년 마술경연대회’가 7일 오후 2시 전주 오펠리스 웨딩홀에서 개최됐다.


이번 마술대회에는 안양, 진주, 여수, 인천 등 전국 각지에서 모인 초·중·고 청소년 9팀이 참여해 링, 카드, 공, 곤봉마술 등 가지각색의 마술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열띤 경합을 벌인 끝에 동안청소년수련관 팬텀(Phantom)의 이훈(17) 학생이 최우수상인 전라북도도지사상과 상금 50만원을 차지했다.


이훈 학생은 “생각지도 못했는데 상을 받게 돼 너무너무 기쁘다”고 흥분을 감추지 못하며 “부모님께 너무나도 감사하며 앞으로 더욱 열심히 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더불어 이날 경연에는 최우수상(전북도지사상) 이훈 학생 외에도 진주 S2매직 김태환 학생이 우수상(전북도의회장상)을, 인천청량초 교육마술부 박주영 학생이 장려상(인재대 총장상), 동안청소년수련관 팬텀의 김은민, 안준화 학생이 각각 창의상(한국청소년동아리연맹 총재상)과 특별상(한국청소년동아리 전주시연맹 회장상)을, 청주공업고 마술동아리 임동국 학생이 인기상(전주매일신문사 회장상)을 수상했다.


또한 경연 외에도 완주고등학교 락밴드 ‘뮤더’와 중앙여자고등학교 힙합댄스팀 ‘프리즈’, 트로트가수 ‘장미’가 축하공연으로 식장의 열기를 뜨겁게 달궜다.


심사위원장인 동아인재대학교마술학과 조동희 교수는 “이 대회에 5년째 심사를 맡고 있는데 이 대회만큼 청소년들의 도전 자체에 의미가 있는 순수한 대회가 없다”며 “매년 청소년들이 발전하는 모습이 보여 너무나도 흐뭇하다”고 심사평을 밝혔다.


대회를 주최한 한국청소년동아리 전주시연맹 김승곤 회장은 “이번 마술대회를 통해 청소년들이 평소 갈고 닦았던 재능을 유감없이 발휘한 자리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소년 및 지도자 여러분들의 앞날에 무궁한 발전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2015 전국청소년 마술경연대회는 (사)한국청소년동아리 전주시연맹, (사)한국청소년동아리연맹이 공동주최했으며 전주매일신문사가 주관했다. 또한 동아인재대학교마술학과, 전라북도가 후원했다.
 

/고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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