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세계어린이태권도연맹(총재 박수남)과 함께 ‘세계어린이 태권도 문화축제’를 오는 8월 7일부터 11일까지 5일간 무주 태권도원에서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미국, 유럽, 중국 등 31개국 2,600명(해외 800, 국내 1,800)의 13세 이하 선수 및 가족, 임원이 참가한다. 

‘인성과 화합으로 하나되는 어린이 태권도’를 목표로 가족과 함께하는 체험형 태권도 문화축제로 진행된다.

주요 경기내용으로는 ▲어린이 선수의 겨루기 시합을 부모가 코치가 되어 벤치를 보는 ‘가족 겨루기’ ▲부모와 아이들이 호흡을 맞춰 함께하는 ‘가족 품새’ ▲참가 어린이가 눈을 가리고 가족의 안내에 따라 격파하는 ‘가족 송판 격파’등 태권도를 통하여 온 가족이 하나가 되는 축제의 장으로 승화시킬 예정이다.

그동안 자녀가 경기에 참가하는 모습만 지켜봤던 부모들이 이번 축제를 위해 태권도를 배우고 자녀와 함께 경기에 참여함으로써, 자녀들과 더 가까워지는 계기를 마련하고 가족애를 키우는 뜻깊은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태권도원에서는 축제기간 중 무료로 개방, 전통놀이 체험, 페이스 페인팅 등 풍성한 체험거리를 직접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참가 선수와 가족은 덕유산 힐링체험, 진안 마이산, 남원 광한루, 장수 승마장, 부안 새만금 등 전라북도 관광지를 체험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

방학기간 동안 국내 최장 300m 워터 슬라이드와 어린이 전동카 시승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 운영으로 어린이들을 동심의 세계로 안내할 예정이다.

이지성 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성공적인 축제를 위하여 이번대회가 세계각지에서 모이는 국제대회(행사)이니 만큼 잠자리와 먹거리에 특별히 신경을 썼으며 만만의 대회준비를 마치고 개막일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김진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