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철을 맞아 우리가락 우리마당 야외상설공연이 7일·8일 연속 이틀 동안 전북도청 야외공연에서 특별한 무대를 선사한다.

먼저 7일에는 전북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젊은 국악단 ‘아따’의 무대가 펼쳐진다. 아따는 전통 국악 장르를 바탕으로 새로운 예술 형태를 만들어가고 있는 국악단으로 새로운 창작 형태의 국악 공연을 펼쳐가고 있다.

아따는 이번 공연에서 아픔, 기억, 치유라는 3가지 모티브 아래 신명나고 애절함이 묻어나는 다채로운 6곡의 음악을 선사한다.

이어 8일에는 ‘명불허전’이라는 주제 아래 전북에 내로라하는 명인 명창들이 총출동했다.

전북을 넘어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왕기석 명창의 사철가와 심봉사 눈뜨는 대목 판소리를 시작으로 전북 무형문화재 제40호 가야금 산조 보유자인 지성자 명인의 가야금 산조, 중요무형문화재 제23호 가야금산조와 병창 예능보유자인 강정렬 명인의 가야금 병창의 단가 녹음방초 등을 만날 수 있다.

또한 전북 무형문화재 제7-2호 호남우도농악의 거장인 유지화 명인의 부포놀이 등의 무대가 펼쳐지며 널마루 무용단 장인숙 단장은 현재 전라북도 무형문화제 15호로 지정된 호남살풀이춤을 통해 정중동의 미학을 선사할 예정이다.

한편 우리가락 우리마당 본 공연 전에는 탈 만들기, 나무 목걸이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의 시간이 주어지며 심폐 소생술과 같은 안전체험이 진행된다. 

/고은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