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은 6일 수확기를 맞아 멧돼지, 고라니, 까치 등 유해야생동물로부터 농작물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야생동물 ‘피해방지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25명으로 구성된 피해방지단은 8월부터 오는 11월까지 운영되며 단원들은 총포소지 허가를 취득한 후 5년 이상 경과한 유경험자로써 5년 이내에 수렵장에서 수렵한 실적이 있고 신청일로부터 5년 이내에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을 위반하여 처분을 받지 아니한 사람들로 읍?면장 추천으로 선발했다

군은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멧돼지, 고라니 등 야생동물들의 농작물 피해가 극심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농가로부터 피해발생과 출몰신고가 접수될 경우 신속하게 출동하여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 할 계획이다.

그동안 유해야생동물 피해예방을 위해 본예산에 5,040만원, 1회 추경에 2,898만원, 총7,938만원을 확보하여 전기울타리 시설사업을 지원했으며, 야생동물 기피제(1,000만원)를 구입하여 영세농가에 보급한 바 있다.

한편 지난 4일 방지단을 대상으로 한 교육에서는 갑작스러운 총포 소리에 주민들이 놀라는 일이 없도록 마을방송 등 철저한 사전 계도 후에 총기를 사용하도록 하는 등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피해방지단에 당부했다. 

/진안=우태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