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농업기술원(원장 김정곤)은 “해외 도입 유망 베리류의 특성 구명과 활용방법개발, 특화작목화 방안을 위해 자원을 수집, 보존하고 국내적응성 검정을 실시한다”고 지난 5일 발표했다

최근 기능성 과수로 부각되고 있는 각종 베리류는 항산화 물질이 풍부하여 농가소득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아직은 우리나라에서 잘 알려지지 않은 과수이지만 북미, 유럽에서는 이러한 베리류를 이용한 가공식품과 의약품 개발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과실특성과 재배법이 구명되어 있지 않다.

그중에서도 블랙베리는 완주와 정읍에서 새로운 소득작목으로 특화시키고 있는 과종으로 현재 80ha가 재배되고 있는데 기존 과수에 비해 안토시아닌, 폴리페놀 등 기능성 성분과 활성산소 제거능력이 높게 나타나 항암, 항산화, 기억력 향상에 효과가 확인되고 있어 개발 가치가 기대된다.

특히 블랙베리는 친환경재배가 가능하여 생과로 이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생산성 또한 높아 블랙베리를 이용한 잼, 쥬스, 와인 등 가공식품의 소재로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된다.

현재 전라북도는 복분자, 오디, 블루베리 등의 베리류가 전국 생산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특산화 되어 있어 이를 기반으로  새로운 기능성 과수의 소득원화 가능성이 높다고 할 수 있다.

건강에 대한 관심은 인류가 시작되면서 끊임없이 추구하고 있는 바람이며 농업에 있어서도 기능성 작물 및 식품개발에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여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유용한 과수자원을 특화시키고 주산단지를 조성하여 식품산업과 연계한 상품을 개발 한다면 무한 경쟁의 국제화 시대에서도 충분히 가능성은 있을 것이다.

농업기술원 기능성과수실 김은주 박사는 "새로운 기능성 유망 베리류의 특성을 지속적으로 검토하고 지역특화 작목으로 육성하여 소득화 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익산=장양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