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올해 상반기 정읍, 김제, 익산 등 새만금유역 7개 시,군 가축분뇨관련시설의 지도,점검을 실시한 결과 71곳의 위반시설을 적발했다고 4일 밝혔다.

위반내용을 살펴보면 ▲무허가시설이 12개소 ▲무단방류 등 부적정하게 운영하는 시설이 42개소 ▲기타 17개소가 대표자나 상호 등을 변경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적발된 시설 32건에 대해 형사고발하고 39건에 대해서는 과태료를 부과처분 하는 등의 행정조치를 취한 결과 작년도 상반기 대비 악취의 경우 왕궁은 48%, 용지는 62%가 개선, 수질은 익산천이 42%, 용암천이 60% 개선된 것으로 분석됐다

개선된 이유는 올해 부터 주 2회에 걸쳐 SMS를 이용한 홍보를 실시하고 왕궁 등 대규모 농가에 대한 집합교육을 실시함은 물론 3,274농가에 홍보물을 제작하여 배포했다.  

가축분뇨를 수거에서 처리까지 투명하게 관리하는 ‘가축분뇨관리 전자인계시스템’을 제주도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도입하는 등 가축분뇨 관리를 한층 더 강화한 결과로 분석된다.

도 관계자는 “올해는 구제역, AI 등 가축질병이 장기화되어 지도,점검에 애로가 있었지만, 새벽이나 우천시 등 취약시간대 불시점검과 매월 1회 이상 도와 시,군이 합동점검을 실시함에 따라 많은 오염유발행위를 적발할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정기점검과 취약시간대 불시점검을 강화하고 불법행위 예방 SMS전송을 지속적으로 실시하여 새만금 수질 개선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김진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