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정으로 그려내는 미술 장터 ‘2015 전북 나우 아트 페스티벌’의 열정이 올해에도 어김없이 한여름 전주를 더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27일부터 9월 1일까지 전북예술회관, 한옥마을, 동문예술거리일대.

올해 전북나우아트페스티벌은 기존에 화랑들을 중심으로 한 화랑전으로 치러진 것과는 다르게 전북지역의 한계를 넘어 타 지역 간의 네트워크 구축과 20~40대까지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는 청년작가들이 중심이 됐다.

이번 축제의 메인전시로는 전북나우아트페스티벌에서 도내 16명의 작가를 선정해 주목한 ‘JAF Flash 16인전’, 지역간 상호발전을 위한 ‘대전·대구·광주 네트워크 부스전’, 신세대 작가들의 생기발랄한 작품들을 만날 수 있는 ‘뉴페이스 HOT2030’, 미술단체의 색깔을 보여줄 수 있는 그룹아트섹션 ‘공존’ 등이다.

전시에는 5개 그룹전 작가들을 포함해 총 100여명의 작가들이 참여해 3백여점의 작품으로 관람객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특히 ‘대전·대구·광주 네트워크 부스전’은 타 지역의 유망한 작가들을 도내로 초청하는 한편 도내 작가들이 전국적 아트페어 및 페스티벌에 참여하는 계기가 된 지역간 네트워크 구축의 성과물이다. 

또한 기존 미술작품에서 벗어나 흥미로운 설치작품과 미디어 영상작품이 전북예술회관 야외에서 꾸며졌다. 

더불어 부대행사로 청년작가가 중심으로 꾸려나가는 미술장터인 ‘작가클로즈업’, ‘지역미술의 자생성을 위한 제언’을 주제로 한 지정토론회, 전북대·원광대·군산대 등 도내 미술전공 학생 4명으로 구성된 ‘美生(미생)전’ 등이 있다.

강신동(전북미협 회장) 집행위원장은 “이번 축제를 통해 전북 미술의 현 주소를 재조명하고 신진작가들의 등용문이 되는 기회의 장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히며 “더불어 미술문화에 대한 대중의 인식 전환과 생활 속 미술문화 정착을 위해 전북도민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미술축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의 개막식은 ‘미술축제 퍼포먼스로 열다!’를 주제로 28일 오후 5시 전북예술회관 야외에서 다채로운 개막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고은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