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이 줄포만 갯벌생태공원을 찾는 관광객들을 위해 공원 내 돔 하우스 앞에 어린이물놀이 장을 개장, 관광객 휴식공간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물놀이 장은 이동식 풀장 형태로 오는 30일까지 매일 오전 10시에서 오후 5시까지 무료로 운영되며 샤워장 및 탈의실, 화장실, 음수대, 쉼터(정자), 대나무 평상, 벤치, 음료수자판기 등의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다.

잔디운동장과 족구장, 갯벌생태 관, 탁구체험, 바둑체험 등을 이용할 수 있으며 해풍으로 가는 전기자전거체험은 유료로 운영된다. 

경기도 안산에서 부모님과 함께 외할머니댁에 왔다 줄포만 갯벌생태공원을 찾은 김모(11) 군은 “외할머니댁에 오면 놀 곳이 없어 심심했는데 물놀이 장이 생겨 신난다”며 “며칠 더 있다 가고 싶다”고 즐거워했다.

군 해양수산과 관계자는 “지난달 31일 개장한 물놀이 장에는 매일 300여명이 찾을 정도로 인기를 얻고 있다”며 “올해는 물놀이 장을 시범 운영한 후 내년에는 더욱 넓은 공간에 미끄럼틀 등 유기시설을 설치해 관광객들의 오감만족과 휴식제공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어린이물놀이장 이용문의는 줄포만 갯벌생태공원 홈페이지(http://julpoman.buan.go.kr)나 전화(☎ 063-580-3171·3175)로 가능하다. 

/부안=이옥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