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수 무주군수가 4일 기획재정부 예산총괄심의관실 등 중앙부처를 방문했다.

이날 방문은 2016년도 국가예산확보를 위해 진행된 것으로, 황 군수 일행은 부처 관계자들을 만나 ?무주 가족종합센터 건립(39억/ 2016년 국비 24.5억)과 ?덕유산권 톱밥배지센터 조성사업(60억/2016년 국비 15억) 등 주요 현안 사업들에 대한 추진 계획과 당위성을 설명하고 국비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무주군이 건립하고자 하는 가족종합센터는 관내 여성 및 가족 관련 기관 ? 단체(7개)의 전용 공간으로 다문화가정의 원활한 지역사회 정착과 자립지원을 위한 협동조합도 설치 ?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위한 총 사업비 39억 원 중 국비 부분은 24억 5천만 원이다. 

아울러 덕유산권 톱밥배지센터는 전라(무주, 진안, 장수), 경상(김천), 충청(금산,영동) 등 3도 접경 지역이자 연간 1천 2백 여 톤가량의 표고가 생산되고 있는 덕유산권역의 표고재배 방법을 대량생산과 경영비, 노동력 절감이 가능한 톱밥배지로 전환코자 하는 것으로, 황 군수는 이날 2016년도 사업비 30억 원 중 국비 15억 원 지원을 요청했다. 

이외에도 태권도 명예의 전당(태권전, 명인관) 건립을 국비로 전환(154억)하는 문제와 2017년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사업비 증액(40->60억), 태권도수련관(보조경기장) 신축(30억), 태권도원 진입도로 선형개량사업 등 2017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필요한 숙원사업들에 대해서도 적극 어필해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군 관계자는 “깨끗한 무주 부자되는 군민실현과 국가균형발전, 그리고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들의 필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하는 기회가 됐다”며 “6백 여 공직자들 모두가 한마음으로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만큼 2016년 국가예산 확보도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를 한다”고 전했다. 

군은 무주아일랜드 생태테마파크 조성(국비 250억), 한국무예산업진흥원사업(국비 45억)과 원당천 수해상습지개선(국비 147억), 태권마을조성(국비 10억)을 비롯해 산골버스 ok! 행복버스운영(국비 17억), 장애인종합회관건립(국비 29억), 무주브랜드리뉴얼(국비 20억), 친환경농자재유통센터조성(국비 5억), 농산물유통센터건립(국비 28억) 사업 등 46건을 2016년 국가예산 신규 사업으로, 2017년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태권도 수련관 건립, 태권도원 진입도로 확장 등의 현안사업 4건, 그리고 지역발전특별회계사업 53건을 발굴했으며 황정수 군수를 비롯한 관련 공무원들은 그간 중앙부처와 국회를 방문하거나 정책협의회를 통해 건의하는 등 적극적인 예산확보 노력을 기울여 왔다. 

/무주=전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