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이 갈색날개매미충 발생으로 농작물피해 및 주민생활에 불편을 주는 지역을 대상으로 2일 새벽에 긴급방제를 실시했다.

이번 긴급방제는 심민 군수의 현장 지휘하에 소방차, 산림용 광역방제기, 읍면방제기 등 4대와 행정, 주민 등 30여명이 동원되어 임실군 관촌면 신전지구 우심지역 20㏊농경지 및 주택주변에 방제가 이루어졌다.

갈색날개매미충은 우리나라에 2010년도에 전남구례에 처음 발생하여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으며 임실군에는 2014년도에 발견되었다.

올해에는 개체수가 늘어나 임실군 전역에 200㏊정도가 발생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임실군에서는 과수농가의 피해를 줄이기 위하여 부화기인 5월 상순에 과수재배 전 농가에 농약을 지원하고 적기방제를 추진하였으나 갈색날개매미충의 서식분포가 너무 광범위하여 동시방제에 어려움을 많이 격고 있다. 

현장을 방문한 심민 군수는 “효율적인 방제를 위하여 농작물 종합방제기간을 8월 5일부터 8월 15일까지 설정하고 이 기간에 행정력을 집중하여 전 농작물에 병해충종합방제와 갈색날개매미충 방제를 실시할 계획이다.”라며 “앞으로 공동방제 농약을 계속 지원하고 주민홍보와 현장지도를 강화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군 관계자는 “갈색날개매미충 방제의 어려움과 매년 발생량의 증가로 농작물 피해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산림청의 헬기방제요청과 방제비 확대지원으로 사전방제를 철저히 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임실=진홍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