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전북대병원 건립과 관련해 전략환경영향평가 보완사항을 담은 추가용역조사 결과가 10월초 새만금지방환경청에 제출 될 것으로 보여 귀추가 주목된다.

군산시에 따르면 지난 5월 하순 새만금지방환경청이 환경영향평가 내용의 보완을 공식 요구함에 따라 현재 전북대병원 측에서 추가 용역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시와 전북대병원은 새만금환경청의 보완 요구사항을 최대한 반영하기 위해 용역팀에 분야별 전문가 참여 폭을 확대했으며, 환경청에서 요구한 독미나리 대체서식지 물색을 비롯해 백석제 내 식물상, 동물상, 수리수목부문 등 여러 분야에 걸쳐 보완책을 마련하고 있다.

이번 추가용역은 8월말까지 야외 조사를 마치고, 9월초 환경청에 제출할 서류가 준비되면 10월초 쯤 새만금환경청에 보완서류를 제출할 계획이다.

시는 용역안을 보완해 제출하는 것인 만큼 환경청 심의 결과가 빠르면 10월안에 나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따라서 군산전북대병원에 대한 환경영향평가 본안이 이번에 통과되면 병원건립을 위한 최대 난제가 해결돼 사실상 행정절차가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게 된다.

하지만, 환경청이 또다시 보완요구를 할 경우 전북대병원 건립 행정절차는 내년으로 또다시 넘어갈 가능성이 높다.

시 관계자는 “30일에는 병원측 및 용역팀과 함께 점검회의를 갖는 등 새만금환경청의 보완요구 사항을 최대한 반영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가능한 연내 행정절차가 완료 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군산시는 새만금환경청의 병원부지 이전 검토 요구에 대해서는 시민들의 생명권을 지키기 위해 병원건립이 시급한 현안인 점을 들어 절대 불가하다는 입장이며, 백석제 현 부지에 병원이 들어서야 하는 객관적 당위성을 새만금환경청에 제출할 계획이어서 관심이 쏠린다.  

/군산=문정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