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문화재단이 예술적 가치를 재조명하고자 실시한 ‘전주 백인의 자화상’ 사업에 천이두, 최승범, 이기반(이상 문학분야), 남궁훈, 한소희, 문복철(이상 미술), 임산본, 주봉신(이상 국악분야), 최선(무용분야) 등 총 9명이 선정됐다.


‘전주 백인의 자화상’ 사업은 다양한 기록과 인터뷰를 통한 구술 및 영상기록으로 진행된다.


문학분야는 전북 남원군 운봉출생으로 ‘현대문학’ 신인문학상을 수상했던 천이두(1930), 전북 남원 출생으로 전북대학교 명예교수로 2007년 한국시조대상 등을 수상한 최승범(1931), 전북 완주 출생으로 전북 문화상 및 한국시문학대상 등을 수상하고 전주대 교수 등을 역임한 이기반(1931) 등 3명이다.


미술분야는 원광대학교 교수 및 학과장을 역임하며 1955년 서울미대전최고상 및 1982년 전북문화상을 수상하고 다수의 전시를 한 남궁훈(1929), 전북 진안 출신으로 1975년 전북미술관 건립을 위해 애쓰고 신상미술회(新象美術會)회원으로 활동하며 설경의 대가로 알려진 한소희(1924), 전북 화단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며 대한민국 미술대전 심사위원등 다수의 기관경력과 전시경력을 가지고 거의 모든 작품에 한지를 이용한 문복철(1941) 등 3명이다.


국악분야는 전북 완주 출생인 2명의 명인으로 지방무형문화재 제14호 및 시조창의 대가 임산본(1932), 명창 박동진의 지정고수로 활동했던 전북 무형문화재 제9-2호인 판소리장단(고법) 주봉신(1934) 등 2명이다.


무용분야는 전북 임실출생으로 호남살풀이춤으로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15호로 지정된 한국 무용가이자 인간문화재로 활동하고 있는 최선(1935)이다.


한편 ‘전주 백인의 자화상’은 작품을 통한 문화 예술적 가치 확산 및 전주의 문화예술진흥 강화를 위해 2012년부터 시작된 사업으로 작년까지 문학과 미술, 국악, 사진, 무용 등 지역 내 다양한 장르의 문화예술인 또는 작고한 문화예술인 총 25명의 조사와 기록을 진행해 구술사 및 영상을 확보했다.
 

/고은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