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영화제작소가 8월 토요 상영작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사랑했던 위대한 희극인 찰리 채플린의 대표작 ‘키드’, ‘서커스’, ‘시티 라이트’, ‘모던 타임즈’, ‘위대한 독재자’ 등 총 5편의 영화를 선정, 무료로 상영한다.


▲1일 ‘키드’=찰리 채플린이 처음으로 제작과 주연을 겸한 장편 영화로 정신병원을 들락거리는 어머니 밑에서 고아나 다름없이 자란 본인의 성장기를 녹여냈다.


▲8일 ‘서커스’=찰리 채플린이 우연히 서커스단에서 일하게 되고 공중곡예의 일인자인 렉스와 메르나의 관계가 깊어지는 것을 보고 채플린은 두 사람을 맺어준 후 홀로 떠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15일 ‘시티 라이트’=찰리 채플린의 무성영화 중에서도 미학의 정점에 도달했다는 평을 받는 작품으로 일자리 없이 도시를 배회하던 한 떠돌이가 산책로에서 마주친 눈먼 소녀를 보고 사랑에 빠져 부자 행세를 하게 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22일 ‘모던 타임즈’=죽기 전에 반드시 봐야할 걸작을 평가 받고 있는 작품으로 외톨이 찰리 채플린이 하루 종일 공장에서 나사못을 조이다 모든 것을 조여버리는 강박 관념을 갖게됐지만 고아인 소녀를 만나 작지만 소중한 행복과 희망을 찾아가는 이야기가 담겨있다.


▲29일 ‘위대한 독재자’=찰리 채플린의 첫 유성영화로 평화를 사랑하는 평범한 이발사 찰리와 세계 정복을 꿈꾸는 악명 높은 독재자 한켈이 펼치는 코믹 풍자극이다. 히틀러와 나치즘에 대한 풍자와 조롱, 날카로운 비판정신과 정치적 메시지가 돋보이며 마지막 연설 장면은 영화 역사상 최고의 연설로 꼽히고 있다.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의 ‘8월 무료 상영’ 은 8월 매주 토요일 오후 1시 30분 무료로 상영되며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관람객들은 각 회차 1시간 전부터 티켓박스에서 선착순으로 좌석 지정을 받은 후 상영 시작 15분 전부터 입장이 가능하다.
 

/고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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