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엽 의원 (새정치민주연합 전북도당 위원장)은 27일 한 방송사 인터뷰에서 최근 발표한 5차 혁신안에 대해 말문을 열었다. 

유 의원은 ▲국회의원 정수 369명 증원 ▲오픈프라이머리 ▲신당 창당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했다.   

먼저, 혁신안 핵심은 ‘국회의원 정수를 369명으로 대폭 늘리자’는 것에 대해  

유 의원은 “지금 때가 아니다, 의원 정수 문제, 늘리고 줄이고 하는 문제는 나중에 개헌을 할 때 양원제 문제에 대해서도 여러 가지 의견들이 있다”며, “양원제 도입 때 정해야지 지금 의원 정수를 늘리자는 것은 국민들이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문제라고 꼬집었다.  

유 의원은 오픈프라이머리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표하며 ‘숙의선거인단’을 주장했다.  

오픈프라이머리의 문제점은 “조직동원이 불가피하다”며, “한국 정치 문화에서 자발적인 정치 참여가 어렵기 때문에 조직 동원이 불가피하고 많이 알려진 사람, 또 힘이 센 사람이 절대적으로 유리한  경선 방식이다”고 주장했다.

오픈프라이머리는“현역들에게는 대단히 유리하고 정치 신인들한테는 아주 불리한 진입장벽이다”고 역설했다. 

유 의원은 이러한 폐단을 바로잡기 위해 ‘숙의선거인단’방안을 제시했다. 

숙의선거인단은 선거인단을 구성하는데 그 방식을 좀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서 중앙선관위에 위탁을 하자는 것이다.

중앙선관위는 주민등록번호나 휴대전화를 통한 안심번호제에 의해서 적정수의 선거인단을 뽑아 선거인단 앞에서 후보자들이 토론과 정견 발표를 평가해 최종적 선거인단 현장에서 비밀투표로 결정을 하자는 방식이다고 유의원은 설명했다. 

신당설과 관련해서는 “신당이 출현하는 것은 야권 분열이고, 야권 분열은 야권 전체에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우려가 있다”며 “신당의 추진이 가능하지 않도록, 새정치민주연합이 고강도 혁신을 이뤄야한다”고 강조했다. 

유 의원은 “선거지고 나면 당 대표 사퇴하고 비대위 만들고 혁신한다고 하고, 또 선거 지면 그걸 계속 도식적으로 답습해왔다”며, “당 대표가 그냥 선거 졌다고 사퇴하는 것은 옳지 않다 무조건 사퇴하기보다는 당 대표가 갖는 권능, 기득권을 내려놓고 당을 재설계 해내는 것이 책임 있는 모습이다”고 피력했다.

/김진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