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환경청, '가시박' 제거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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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지방환경청은 전주천 일원으로 급격히 번지고 있는 생태계교란 생물인 ‘가시박’ 제거를 위해 민?관?군 합동으로 ‘가시박 제거활동’을 전개한다.
새만금환경청을 비롯해 28일 전주시청, 덕진구청, 제35보병사단, 환경단체 등과 함께 생태계교란종 가시박 제거에 나선다.
가시박은 개체당 최대 2만000여개 종자가 발생해 결실 전에 뿌리채 뽑아내고, 물 흐름을 따라 종자가 확산되므로 상류 쪽부터 제거해야 한다.
이에 새만금환경청은 전주천으로 유입되는 소하천 일대 가시박을 뿌리채 뽑아 확산을 원천 차단할 계획이다.
가시박은 환경부가 지난 2009년 ‘생태계교란 생물’로 지정한 식물로, 식물계의 ‘황소개구리’라 불릴 만큼 번식력이 좋고, 인근 수목과 농작물 등을 감고 올라가 광합성을 저해해 식물체를 고사시켜 자연생태계를 위협하는 대표적 식물이다.
또한 새만금환경청은 가시박을 비롯한 나머지 생태계교란 생물에 대해서도 관계기관과 함께 지속적으로 제거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가시박이 분포하고 있는 군산, 진안, 무주 3개 시?군에 대해서도 2년간 집중적으로 제거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생태계교란 대표적인 어종인 큰입배스 퇴치를 위해 용담댐과 옥정호에 올해 처음 시범사업을 추진한 결과 큰입배스 성체 5042마리(8544kg)를 포획, 전년대비 20배가 넘는 배스 퇴치 성과를 거뒀다.
새만금환경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생태계교란 생물 퇴치 등 생물다양성 확보와 생물자원 보전에 집중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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