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근호 전북의 품에 안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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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공격수 출신 이근호가 전북현대의 푸른 유니폼을 입게 됐다.
이근호는 2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3라운드 수원과의 경기 하프타임에 깜짝 등장해 입단식을 가졌다.
2005년 인천 유나이티드 유니폼을 입고 프로무대에 데뷔한 이근호는 대구FC, 울산 현대에서 프로생활을 하고 이후 상주 상무에서 군 생활을 했다. 이후 군 생활을 마친 이근호는 카타르리그 엘 자이시로 이적해 20억 이상의 연봉을 받으며 선수생활 중이였다.
이근호는 지난 시즌 주전경쟁에서 밀리며 시련을 겪었지만 이번시즌 명예회복을 위해 칼을 갈고 있던 차였다.
이러한 이근호의 마음을 흔든 팀은 에두를 떠나보낸 후 대체자를 물색하던 전북현대였다. 최강희 감독과 전북 구단은 이근호가 필요하다는 제스처를 적극적으로 보이며 이근호의 마음을 돌려냈다.
아쉽게도 이근호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등록 마감일이 지나 챔피언스리그에서 모습을 드러낼 수 없지만 치열해지는 리그 순위다툼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전북의 유니폼을 입은 이근호는 기자회견을 통해 "아직 낯설지만 K리그로 돌아오게 돼 기쁘다" 며 "임대 신분이지만 빨리 녹아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이적 소감을 밝혔다.
/김민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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