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형편이 어려워 수업료 등을 내지 못하는 학생들을 위한 학비지원책이 제 구실을 톡톡히 하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전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중ㆍ고교생 자녀학비로 68억5천여만원, 유아학비로 219억여원 등 총 287억5천여만원을 지원해 4만3천848명의 학생들이 혜택을 받았다.
이는 지난 2009년과 비교해 학생 수로는 3천425명, 예산으로는 7억여원 이상이 증액된 수치다.
부문별로는 ▲중학생 1만2천786명에 20억여원 ▲고교생 2만여명에 43억2천300여만원 ▲학력인정 기관에서 중ㆍ고교 과정을 배우는 자녀 768명에 5억1천700여만원이 각각 지원됐다.
소득수준에 따라 차등 지원되는 유아 학비지원 역시 1만여명의 유아들에게 총 219억원이 지원돼 전년 대비 인원 1천400여명과 지원금 29억여원이 늘었다.
연령ㆍ부문별로는 ▲만 5세아 3천858명에 67억여원 ▲만 3~4세아 6천349명에 100억여원 ▲두 자녀 이상 982가정에 11억3천500여만원이 각각 지원됐다.
또한 지난해 7천여명의 유아들에게 종일반 수업료 지원비로 40억여원을 지원, 전년 대비 학생 수로는 1천277명, 액수로는 3억여원 이상이 각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도교육청 관계자는 "저소득층 가정의 교육경비 부담을 완화하고 교육권을 보장하기 위해 매년 지원액을 늘리고 있다"며 "보다 많은 저소득층에게 균등한 교육기회가 보장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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