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기승을 부리는 동장군으로 한파사고가 속출하는 가운데 20일 롯데백화점 전주점 직원들이 독거노인 가구를 찾아 언 수도 계량기를 녹여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조금은 풀린듯한 날씨이지만 롯데백화점 담당자는 한 곳이라도 더 혜택을 주기 위해 6명의직원들이 오전부터 분주히 움직이며 동파 사고를 처리했다.

 물이 안 나와 너무 불편했다는 전주시 완산구 삼천동 이칠성씨는 "물이 콸콸 나올 수 있게 해줘서 너무 고맙다"며 감사를 전했다.

 전주점 이창현 점장은 "수도 배관이 얼면서 따뜻한 물을 사용하지 못해 큰 불편을 겪고 있었던 독거노인 가구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진정성을 담은 이웃사랑을 실천해 마음까지 녹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송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