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딸’, ‘월드뮤직 그룹 세움’, ‘타악듀오 벗’ 3팀이 전주세계소리축제 ‘소리프론티어’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고 오는 10월 9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에서 2016 프랑스 바벨메드뮤직 쇼케이스행 티켓을 놓고 치열한 접전을 펼치게 된다.

지난 22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에서 진행된 소리프론티어 실연예선에서는 총 6개 팀이 참여해 실력을 겨뤘다. 

심사위원 김현준 재즈평론가는 “그룹 딸은 파키스탄의 전통음악 까알리를 우리나라 정서에 맞게 재창조시켰다”고 평가했으며 “월드뮤직그룹 세움은 전통의 훼손을 최소화하면서도 서양악기와의 화학적인 결합을 추구해 새로운 장르를 선보였다”고 칭찬했다. 이어 “타악 듀오 벗은 화려하고 강인하며 신비함과 영롱함을 동시에 선보인다며 봄마다 움터나는 새싹 같은 음악이다”고 심사평을 말했다.

그룹 딸은 “다양한 장르의 팀들을 만나볼 수 있어 좋은 기회였다”며 “더 확실하게 준비해 본선에 참가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월드뮤직그룹 세움은 “오랜 시간과 공을 들여 준비했는데 본선까지 진출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말했다.

타악 듀오 벗은 “우리의 음악을 알아봐 주신 것 같아 매우 기쁘다”며 “더 열심히 준비해 꼭 프랑스에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경연의 심사는 김현준 재즈음악평론가를 포함 서정민갑 대중음악평론가, 조용한 전북도립국악원관현악단장, 김선국 저스트뮤직 대표, 박정용 네이버 온스테이지 기획위원, 임희윤 동아일보 문화부 기자 등 국내 월드뮤직 및 공연예술 관계자 6명이 참여했다. 

/고은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