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탄소소재가 접목 된 비닐하우스 개발에 나선다.

23일 도에 따르면 탄소산업의 시장확대를 위해 탄소소재를 응용한 농업용 기자개 개발사업을 벌인다.

이 사업은 전북지역 중소기업인 한국에이씨엠이 주관하고 전주대학교 산학협력단이 공동 참여하는 것으로 '탄소섬유 소재를 이용한 폭설대비용 하이브리드 난방필름 개발(난방필름개발)에 착수했다.

난방필름 개발은 탄소섬유의 여러 특성 중 높은 열전도율과 발열성을 이용해 제설용 복합재 발열 필름을 개발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는 비닐하우스에 쌓인 눈을 쉽게 제거하지 못해 시설물이 파손되는 등 그간 농가피해가 발생했기때문이다.

난방필름 개발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경우 오는 2020년까지 240억원의 기업매출과 300만불 가량 수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주대학교 산학협력단 곽이구 교수는 "난방필름개발 사업을 통해 탄소섬유를 적용한 난방필름 제설능력의 신뢰성을 확보해 중소기업체의 사업화 진입을 가능하게 하겠다"면서 "비닐하우스 농가들에게 폭설 피해 방지를 통한 안정적인 영농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진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