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시민?사회단체가 전주 시내버스 결행과 관련해 시민 사과 및 재발방지 조치를 촉구했다.

전주 시내버스 완전 공영제 실현 운동본부는 23일 전주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주시는 시내버스 업체들의 결행에 대한 행정처분과 함께 부당 지원된 보조금을 환수하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사법부의 판결로 2012년 전주 시내버스 업체들의 직장폐쇄가 위법했다는 것이 명확히 드러났는데 전주시는 업체들의 부적법한 버스 운영을 관리·감독하지 않고 오히려 업체의 결행 손실을 지원해주기까지 했다”고 비난했다.

이에 앞서 시내버스공영제 실현 운동본부는 지난 한 달간 2232명(오프라인 1437명, 온라인 795명)의 시민을 대상으로 서명운동을 펼쳤다.

서명운동에 참여한 시민들은 ▲ 전주시는 시내버스 결행에 대한 행정처분 시행할 것 ▲ 위법한 결행으로 인한 손실에 지원된 보조금을 환수하고 전세버스 운영비용을 버스업체에 청구할 것 ▲ 버스회사 봐주기 행정을 전주시민에게 사과하고 재발방지를 약속할 것 등을 요구했다.

시내버스공영제 실현 운동본부는 기자회견을 마친 후 전주시에 2232명의 시민이 작성한 ‘시내버스 과거사 청산’ 서명을 전달했다.

/김영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