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지역교육청 청렴조사 결과 남원교육지원청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한 부패에 가장 취약한 계층으로는 교육청 공무원을 꼽았으며 교육행정 가운데 인사문제에서 가장 부패하다는 인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달 8일부터 23일까지 도내 거주 학부모와 지역별 학교 관계자 1,490명을 대상으로 전화 여론조사 결과 남원교육지원청이 7.78점(10점 만점)으로 지난해에 1위를 차지했으며 김제교육지원청(7.72점), 임실교육지원청(7.71점)이 좋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임실은 지난해 12위에서 올해 3위로 9단계가 상승돼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군산교육지원청(6.84점)과 익산교육지원청(7.12점)은 평균보다 낮아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전주교육지원청(7.34점)은 딱 평균커트라인에 미쳐 체면치레만 했다.

부패할 수 있는 취약계층을 묻는 질문에 교육청 공무원(38.3%), 교육장 및 학교장(32.5%), 교사(14.3%), 학교 행정실(8.1%) 순으로 나타났으며 교육행정 분야별 청렴 수준에는 방과후학교 운영(100점 만점에 65.6점)인 반면 인사(48.1점)가 가장 낮은 청렴도를 보였다.

부패 방지를 위한 해결과제로는 적발, 처벌의 강화(34%), 제도 개선(19.4%), 예방활동(16%) 순으로 나타났다. 

/고은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