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에서 익산·삼례 등을 오가는 주요관문인 동산육교가 보강공사를 위해 부분 통제된다.

전주시는 내달 25일까지 노후화된 동산육교의 아스팔트 콘크리트 포장을 제거하고 초속경 콘크리트(LMC)로 변경 포장하는 교면 보강 공사를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이에 따른 차량통행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왕복 4차로 중 1개 차로를 유동적으로 통제, 가변차로와 우회도로를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가변차로는 기존의 차로 폭을 조정해 총 5개 차로로 만들고 이중 1개 차로는 공사용 차로로 사용할 계획이다. 

또한 3개 차로에 대해서는 출퇴근시간대를 기준으로 차량통행량에 따라 유동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우선 출근시간대에는 삼례방향으로 진행하는 차량이 많은 만큼, 삼례방향을 2차로로 운영하고, 상대적으로 차량통행량이 적은 전주방향은 1차로로 운영한다. 퇴근시간대에는 반대로 가변차로가 운영된다.

또한 차량 정체에 대비하기 위해 우회도로도 운영된다. 우회도로는 동부대로→ 만경강 제방도로→삼례방향, 동부대로→전주IC→삼례 방향, 동부대로→미산교→삼례로로 등 3개 노선이 운영되며, 우회도로교차로에 신호수가 배치된다.

전주시 시민교통본부 관계자는 “동산육교는 노후화된 교면과 슬래브 동시파괴, 펀칭파괴 등으로 통행 차량의 타이어 펑크는 물론 하부의 전라선 철도 안전도 위협해 보수가 시급한 실정이다”며 “보강공사가 완료되면 교량의 성능이 증진되고 내구성도 높아져 안전한 통행 환경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토교통부가 지난 1992년 국도 1호선에 가설한 동산육교는 전라선 철로 상부를 지나 삼례교와 연결되는 교량으로, 하루 4만대 이상의 차량이 이용하고 있다.

/김영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