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시고 난 우유팩을 화장지로 바꿔 드려요!”

지금까지 우유팩을 수거함에 내놓거나 버렸다면, 이제부터는 화장지로 바꿔 쓰자.

정읍시가 8월부터 동주민센터에서 연중 ‘종이팩· 화장지 교환사업’을 실시한다.

종이팩류 제품을 사용(먹거나 마시고)한 후 남은 종이팩(우유팩, 두유팩, 쥬스팩)을 분리수거하여 일정량을 동주민센터로 가져가면 화장지로 교환해준다. 

종이팩 200ml 또는 500ml 20매, 1000ml 10매를 화장지 1개로 바꿔준다는 것.

전문가들에 따르면 종이팩은 100% 외국에서 수입한 천연펄프로 만들어지며 고급 화장지나 냅킨 등으로 재활용이 가능하나 분리배출 인식 부족 등으로 종이팩 발생량의 70%가 매립 또는 소각되고 있다. 

시는 “‘종이팩. 화장지 교환사업’은 시민들에게 이러한 인식을 심어 주고, 이를 통해 자원을 재활용하기 위한 취지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종이팩의 내용물을 비우고 물로 헹군 후 납작하게 펼치거나 접어서 모아둔 종이팩을 가까운 주민센터로 가져오면 친환경 화장지로 교환이 가능하다"며 "많은 시민들이 종이팩·화장지 교환 캠페인에 적극 참여해 버려지는 소중한 자원을 재활용하는데 협조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기타 궁금한 사항은 환경관리과(☏063.539-5723)로 문의하면 된다. 

/정읍=김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