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특별교통대책기간인 8월 1일부터 7일까지 올 여름 전체 휴가객의 38.2%가 몰리고, 8월 1일(출발)과 2일(귀경)에 고속도로 혼잡이 가장 심할 것으로 예상됐다.

한국교통연구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의뢰받아 전국 9,100가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24일부터 8월 9일까지 하루 평균 459만명, 총 7801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에 비해 5.0%, 평시대비 26.0% 각각 증가한 수치다.

이 기간 전국 고속도로 이용 차량은 일 431만대, 총 7,325만대로 전년대비 5.6%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차량들이 이용 할 고속도로는 영동선 29.3%, 경부선 18.6%, 서해안선 13.1%, 남해선 10.7%, 호남선 7.7%, 중부내륙선 4.2%, 중앙선 4.1% 순으로 예상된다.

예상 휴가지역은 동해안권이 25.7%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남해안권(21.2%), 서해안권(10.7%), 제주권(10.5%) 순으로 선호했다.

이용교통수단은 승용차(82.1%), 시외/전세버스(10.6%), 철도(4.6%), 고속버스(1.3%), 항공(0.9%), 해운(0.5%)순으로 나타났고, 휴가지 이동 소요시간은 3〜4시간(30.9%), 2〜3시간(29.9%), 1〜2시간(17.5%) 순으로 조사됐다.

가구당 평균 국내여행 지출 예상비용은 전년 61.8만원(실지출 비용)에서 64.0만원으로 약 2만원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편, 오는 31일부터 8월 3일까지 자동차 제작사 합동으로 고속도로 휴게소 등 총 17개소(27개 코너)에서 자동차 무상 점검서비스를 실시하고, 화물차에 대해서는 8월 7일까지 민·관합동으로 주요 휴게소 7개소에서 등화장치 점검(정비) 등 무상 정비서비스가 제공된다.

또, 특별대책기간 동안 1일 평균 철도 8회, 고속버스 279회, 항공기 34편, 선박 195회 등을 늘리고, 이용객 편의 증진을 위한 다각적인 대책도 마련된다.

특히, 스마트폰 앱, 인터넷, 방송 등 다양한 홍보매체를 통해 실시간 도로소통상황과 우회도로 정보를 제공해 교통수요가 분산되도록 할 계획이다.

/송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