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은 도내 초등 60개교, 중학교 20개교 등 총 80개의 두드림학교를 선정, 가정환경 등 복합적 요인으로 어려움을 겪는 학습더딤 학생들의 원인 진단을 비롯해 다양한 형태의 맞춤형 통합지원을 진행하고 있다.

#1 전주 초포초등학교는 기초학습 더딤 학생 10명을 대상으로 외부전문강사를 채용해 상담과 학습코칭 프로그램을 주 2회 6시간씩 운영하고 있다. 또한 학습 더딤의 원인이 될 수 있는 정서·심리 프로그램도 병행하고 있다.

#2 익산 남초등학교 역시 기초학력 더딤학생 4명을 대상으로 언어치료와 독서교육 프로그램을 1:1 맞춤형으로 운영하고 있다. 특히 다문화가정이 늘고 있어 학생들이 유아기부터 부모와 상호작용을 통해 한글에 자연스럽게 노출되지 못한 것에 주안점을 두었다.

#3 부안 백산중학교도 기초학습 더딤학생 3명을 대상으로 영어, 수학 향상 프로그램과 함께 자신감 신장을 위한 목공예체험, 두부 만들기 등 정서함양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두드림학교란 2014년부터 시작된 기초학력향상 지원정택의 일환으로 학습더딤학생의 진단·상담·치유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도교육청은 2015년도 80개교를 선정해 학교 규모에 따라 600만원~1,200만원을 지원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100개교로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두드림 학교의 취지는 교육현장에서 자칫 소외될 수 있는 단 한명의 학생이라도 포기하지 않고 함께 가야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고은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