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국가산업단지가 국토교통부산업단지 집중지원단지로 선정됨에 따라 도로, 하수도, 주차시설, 공원 등 산업단지 기초 기반시설이 2018년까지 정비된다.

 익산시는 민선 6기 출범과 함께 향토기업 육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총력을 다 하고 있는 가운데 익산국가산업단지가 국토교통부 산업단지 기반시설 집중지원단지로 선정됐다.

정부의 주요 정책사업인 경쟁력강화 사업에는 준공된 지 20년 이상 된 전국 164개단지 중 25개 단지가 선정됐으며, 정부공동지원 단지로는 익산산단 등 전국 9개단지 뿐이다. 

익산국가산업단지는 시의 관문지역에 위치한 산단으로 1970년 조성 인가되어 40년이 경과되어 기반시설의 노후화가 심각한 상태다. 1990년대 산업화과정에서 귀금속업체의 중국 등 해외 이전으로 공동화가 가속화돼 도심 발전을 저해하는 것은 물론 지역의 생태도시 이미지와도 상충됐다.

이번 사업선정으로 2016년부터 2020년까지 210억원 사업비 중 국토교통부 국비50%를 지원받아 기업환경 개선을 위해 노후도로 정비, 공영주차장 설치, 하수도 정비, 가로등을 보완하게 됐다. 근로자와 지역 주민이 함께 할 수 있는 환경 개선을 위해서는 산업단지 상징공원 등이 조성되고, 경관특성화 사업이 시행돼 생태도시 이미지에 부합하는 산단으로 거듭날 것으로 보인다.

시는 지역의 총역량을 집중시켜 2016년 상반기까지 종합계획을 수립해 국토교통부의 승인을 받을 계획이다. 국가예산 확보에 힘써 2018년까지 정비를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박경철 시장은 이번 선정을 위해 산업단지를 수차례 현장 점검해 근로자의 애로사항과 산단 실태를 직접 파악하고, 사업의 필요성을 관련부처에 설명하는 등 모든 행정력을 집중시켰다.

박 시장은 “익산국가산업단지는 물론 제2산업단지 및 주변지역까지 아우르는 종합마스터플랜 마련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며 “산업 환경을 개선하고 산단의 역량을 강화해 지역경제 발전을 선도하는 첨단산업단지로 탈바꿈 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익산=장양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