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핸드볼대표팀이 스웨덴의 벽을 넘지 못했다.

 한국은 18일 오전 4시15분(이하 한국시간) 예테보리의 스칸디나비움에서 열린 홈팀 스웨덴과의 2011 국제핸드볼연맹(IHF) 남자세계선수권대회 예선 3차전에서 24-30으로 패했다.

 1승1무1패 승점 3점이 된 한국은 골득실(+9)에서 아르헨티나(1승1무1패 승점 3. 득실차 +4)에 앞서 본선 진출 마지노선인 3위 자리를 유지했다.

 스웨덴은 3연승(승점 6. 득실차 +32)을 달리면서 폴란드(3승 승점 6. 득실차 +18)에 앞선 조 1위 자리를 지켰다.

 한국은 우승후보 스웨덴을 맞아 전반전을 12-14로 마쳐 크게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후반 시작과 동시에 내리 3골을 내주며 점수차가 벌어졌고, 결국 이로 인해 벌어진 점수차를 만회하지 못하고 대회 첫 패배를 당했다.

 유동근(26. 인천도시개발공사)은 7골을 넣으며 분전했고, 박중규(28. 두산), 엄효원(25. 인천도시개발공사)은 각각 6골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