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케로니 재팬'이 해트트릭을 기록한 오카자키 신지(25. 슈투트가르트)를 앞세워 사우디아라비아를 대파하며 조 1위로 2011아시안컵 8강에 진출했다.

 일본은 지난 17일 오후 10시15분(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알 라이얀의 아메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디와의 아시안컵 본선 조별리그 B조 최종전에서 5-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일본은 2승1무 승점 7점(득실차 +6)을 기록해 B조 1위로 8강에 진출했다. 이날 승리로 지난 2007년 대회 준결승전에서 사우디에 2-3으로 패해 결승행에 실패했던 아픔을 깨끗이 설욕했다.

 일본은 전날 A조 2위로 8강에 진출한 개최국 카타르와 오는 21일 오후 10시25분 도하의 알 가라파 스타디움에서 준결승행 티켓을 다투게 됐다.

 일본, 이란과 함께 아시안컵 최다 우승(3회) 공동 1위를 기록 중인 사우디는 조별리그 3경기에서 모두 패하는 부진 속에 귀국길에 오르게 됐다. 사우디가 본선에서 승점 1점도 따내지 못하고 탈락한 것은 지난 1984년 대회 첫 본선 진출 이후 처음이다.

 한편, 같은 조의 요르단은 도하의 카타르SC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리아전에서 2-1로 승리했다.

 요르단은 2승1무 승점 7점(득실차 +2)으로 일본에 이은 B조 2위를 차지하며 8강행을 확정지었다. 요르단은 A조 1위 우즈베키스탄과 22일 오전 1시25분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맞붙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