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방경찰청(청장 홍성삼)은 20일 도내 15개 경찰서장과 지방청 과장급 등 도내 경찰 지휘부 29명 모두가 참석한 가운데 지휘부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최근 도내 총경급 인사발령에 맞춰 자리를 옮긴 지방청 과장과 새롭게 바뀐 경찰서장들이 전북경찰의 ‘스마트(SMART)경찰’에 대한 목표를 공유하고, 하반기 치안종합 성과 향상을 위한 의지를 결집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승진, 전보에 따른 인사이동과 여름휴가철 직원들의 복무기강을 확립하는데 경찰 지휘부가 솔선수범해 총력을 집중한다는 각오를 다졌다.

전북경찰청은 상반기 체감안전도 조사 1위, 4대 사회악 근절평가와 5대 범죄(살인, 강도, 강간, 절도, 폭력) 검거율 전국 1위에 이어 치안고객만족도에서도 1위에 올라 ‘4관왕’ 타이틀을 차지했다. 

치안고객만족도 조사는 민원처리와 교통사고조사, 112신고처리, 수사형사 4개 분야에 대해 업무처리 절차, 응대태도, 서비스 품질, 서비스 환경 등 경찰의 치안서비스를 만족도를 종합 평가한 것이다. 

전북경찰청은 이번조사에서 82점을 얻거 전국 평균 78.8점보다 3.2점 높게 나타났다. 또한 이같은 점수는 지난해(79.4점)보다 2.6점 상승한 것이다.

전북경찰이 상반기 체감안전도 1위에 이어 치안만족도에서도 전국 1위를 차지한 배경에는수사 인력 증원, 생활범죄 수사팀 신설 및 교통사고 조사 즉일 조사제 강화, 경미사고 절차 간소화 등 국민 불편을 줄이려는 다양한 정책들이 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전북경찰은 상반기 치밀한 범죄분석을 통한 시기별 테마단속과 검거기법 공유로 강력범죄 대응책 마련을 통해 5대범죄 검거율이 87.8%(전국평균 74.2%)로 전국 1위에 올랐다. 이와 함께 절도범죄 검거율도 85.4%(전국평균 56.6%)로 전국 1위를 차지했다. 

홍성삼 전북청장은 “새롭게 전북으로 전입한 경찰을 포함해 자리를 옮긴 동료들이 치안현장에서 열정을 바쳐 노력한 결과, 상반기 체감안전도와 치안고객만족도 분야에서 전북청이 전국 1위를 달성할 수 있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홍 청장은 이어 “전북청 지휘부가 달리는 말에 채찍을 가하는 ‘주마가편(走馬加鞭)’의 자세로 하반기에도 치안성과를 드높이는데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제주지방경찰청에서 김제경찰서장으로 새롭게 전입한 임상준 총경은 “전북경찰의 치안서비스 목표인 ‘스마트(SMART)경찰’에 걸맞는 책임감을 갖고 주민들이 안전하고 평온한 김제를 만들 수 있도록 맡은 바 임무에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박용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