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 희망복지지원단은 최근 관련 공무원과 통합사례관리사, 민간협력기관 담당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복합적인 문제에 직면한 위기가정의 문제해결을 위해 지역사회 민간자원을 연계한 통합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군은 20일 관내에 거주하고 있는 사례관리가구 강모씨(63, 단독가구)대하여 진안군사회복지협의회(회장 송상모) 및 좋은 이웃들과 연계한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실시했다.

강모씨는 단독가구로 낮은 의사소통으로 인해 마을사람과의 왕래가 없고 소득원이 없어 생계유지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여름철이면 방에 환기가 안돼 벌레와 악취로 겨울철에는 결로현상 등 곰팡이가 얼룩진 비위생적이고 열악한 주거 환경에 처해 있었다. 

이날 주거청소는 희망복지지원단, 사회복지협의회, 노인복지관, 진안읍사무소 직원 등 10여명이 참여하여 대상자의 집 앞 잡초제거와 주거지 짐정리 등 전반적인 대청소가 이루어져 청소차 2대 분량의 쓰레기를 처리하여 새로운 삶을 시작할 수 있는 쾌적하고 안락한 공간으로 재탄생 되었다.

송상모 회장은 “열심히 일한 만큼 보람을 느낄 수 있었으며 작은 도움의 손길이지만 어려운 이웃에게 희망의 불씨가 되길 바란다.”며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군 관계자는 “주위에 소외된 이웃들이 많지만 삭막해지는 사회 무관심으로 인해 삶의 희망을 잃어가고 있는 분들이 많다.”며 “희망복지지원단과 사회복지협의회가 이런 분들에게 삶의 활기를 북돋아 주는 희망의 씨앗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위기에 처해 있는 군민을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통합사례회의를 통해 문제점을 분석하여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희망복지지원단의 사례관리사가 지속적으로 가정방문과 상담으로 가정에 적합한 맞춤형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역내 서비스제공 기관과의 연계 등으로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키고 자활사업 참여를 유도하여 복지수요 충족과 삶의 질 향상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진안=우태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