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금암도서관이 ‘전주 이야기 책’이라는 주제로 교양도서 16권을 선정, 31일까지 일반자료실 앞 로비에서 도서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된 16권의 도서는 전주의 역사와 지리, 주요 관광지, 의식주 문화에 관한 내용을 다루고 있으며 일반 시민들이 편하게 접할 수 있도록 비교적 최근에 출판된 대중적인 도서 위주로 선정됐다.

김주미의 전주여행레시피(2013, 즐거운상상)는 전주여행을 위한 완벽한 가이드로 좁은 골목길에 카페와 맛집이 숨어있어 자칫 헤매기 쉬운 한옥마을 도보 코스는 물론, 객사와 동문 문화거리, 남부시장과 서학동 벽화마을, 덕진공원으로 가는 교통편과 여행 코스까지 꼼꼼한 일러스트 지도와 함께 자세히 설명한다. 

또한 전주국제영화제, 최기우, 박연실이 공동집필한 전주 느리게 걷기(2012, 페이퍼북)는 전주 토박이 작가와 전주를 사랑하는 영화인들이 ‘맛과 예술의 도시’ 전주를 소개한 책이다. 오래된 맛집과 유적지, 익숙한 영화 속 촬영지는 물론 한적한 산책로 카페에서의 여유까지 선사한다.

이병천, 채병선, 최상철의 전주한옥마을(2013, 대원사)은 우리 전통 문화가 살아 숨 쉬는 문화 현장을 생생한 사진과 함께 전주한옥마을에 살아 온 고결한 선비와 역사의 인물들이 수록됐다.

김민영 도서관장은 “전주에 살면서도 막상 전주에 대해 아는 것이 많지 않다고 느끼고 그래서 전주에 대해 더 많이 알고 싶어 하는 시민들에게 이번 전시회가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금암도서관은 2015년 상반기에도 ‘즐거운 주말그림책(3월 24일~4월 19일)’, ‘책 읽어주는 책’(4월 28일~ 5월 26일) 도서전시회를 열며 매월 새로운 주제의 도서 전시회를 통해 금암도서관이 소장하고 있는 도서를 소개하고 있다. 

/고은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