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기사 겨냥 강도로 돌변한 일용직 노동자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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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서 택시를 타고 익산까지 장거리를 이동한 후 강도로 돌변해 택시기사를 폭행하고 금품을 강탈한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익산경찰서는 17일 대구에서 택시를 타고 익산까지 온 뒤 돈을 내지 않고 택시기사를 폭행한 뒤 현금을 뺏은 이모(51)씨에 대해 강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16일 오전 10시께 대구광역시 신암동에서 이모(68)씨의 개인택시에 탑승한 뒤 이날 오후 2시10분께 익산시 왕궁면의 농로길에 도착해 택시비를 요구하는 이씨를 폭행하고 현금 2만8000원을 뺏어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일정한 주거지 없이 노동일을 하는 이씨는 대구에 일을 하러 갔다가 돈이 떨어지자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김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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