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사다난' 전북현대 선두 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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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현대모터스(단장 이철근)가 전반기 마지막 경기였던 제주 원정을 마치고 올스타 브레이크 휴식에 들어갔다.
전북은 한교원의 징계, 에닝요와 아름다운 이별, 에두의 이적, 루이스의 복귀 등 수많은 사건이 있었지만 전북은 초반부터 올라간 선두를 절대 내어주지 않았다.
전북은 승점 47점으로 2위 수원과는 승점 7점차 3위 전남과는 승점 13점 차로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전북은 홈과 원정을 가리지 않고 공격적인 축구를 하였다. 덕분에 팀득점은 37골로 리그에서 가장 많은 골을 넣었지만 초반 견고하던 수비진이 여름이 다가올수록 상대의 날카로운 역습한방에 득점을 허용하는 등 집중력 떨어지는 모습을 보이며 불안하게 했다.
하지만 팀의 위기의 순간마다 에두와 이동국이 해결사로 나서 후반 종료직전 많은 골을 터트리며 팀을 구해냈다. 하지만 에두가 중국의 엄청난 머니파워에 의해 팀을 떠나게 되며 이동국의 부담이 더해지게 됐다.
다행이 5월 23일 불미스러운 행동으로 8경기 출장정지를 받았던 한교원이 복귀했고 재계약 문제로 흔들리던 모습을 보인 레오나르도와 계약을 마무리 지으며 후반기 양 날개의 활약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또한 과다한 경기출장으로 체력적으로 과부하가 걸렸던 이재성이 휴식을 취할 수 있게 되고 중앙에서 주로 활동하는 루이스가 들어온 덕분에 후반기 탄탄해진 전북의 중원도 기대할 수 있다.
반면 계속 흔들리던 모습을 보인 수비진이 이번 휴식기간을 통해 견고해진 모습을 보일 수 있을지도 관건이다.
에두가 나가고 루이스가 들어오며 최강희 감독은 롱볼축구가 아닌 짧은 패스와 측면을 이용한 공격축구로 스타일을 바꿔서 후반기를 임하겠다고 밝혔다. 과연 전북현대가 달라진 선수들과 새로운 전술에 적응하여 선두질주를 계속할지 기대 되는 전북이다.
/김민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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