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의지가 살아 숨 쉬는 무주를 재조명하고 학생들의 애국심을 고취시킨다는 취지에서 진행하는 제4회 덕유산 의병길 체험순례(무주군 주최, 무주문화원 주관)가 오는 8월 15일 지남공원과 의병장 강무경 동상, 구천동항일격전지 일원에서 개최(09:00~17:00)된다. 

덕유산 의병길 체험순례는 초(보호자 동반), 중, 고, 대학생을 대상으로 하며 접수는 무주문화원(063-324-1300)과 무주군청(063-320-2542)에서 받는다. 

체험 인원은 70명까지 선착순 마감할 예정으로 1코스는 태권도원 전망대부터 의병장 강무경 동상(라제통문)까지 2.7km, 2코스는 구천동 매표소 주차장부터 구천동 항일 격전지, 의병대장 문태서공 순국비를 왕복 하는 4.4km 구간이다.

군 관계자는 “방학을 맞은 청소년들이 덕유산 의병길에서 역사의 숨결을 느껴보는 기회를 가져보길 바란다”며 “접수는 선착순 마감인 만큼 서둘러야할 것”이라고 밝혔다. 

덕유산은 전라도와 경상도, 충청지역 의병들의 집결지이자 항일항쟁을 벌이던 격전지로 산세가 높고 험해 국난이 있을 때마다 구국항쟁을 벌이던 의병들의 성지로, 의병 항쟁으로 곳곳에 흩어져 있던 선열들의 유해는 1975년 ‘칠연의총’에 안치됐다. 덕유산 의병길은 2013년 한국관광공사로부터 호국여행지로 선정이 되기도 했다. 

/무주=전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