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군산항 유관기관과 선사, 화주, 부두운영사 등과 함께 군산항 신규 물동량 유치 등 군산항 활성화 방안 마련에 나섰다.

시는 지난 17일 군산새만금비지니스컨벤션센터에서 문동신 시장과 군산지방해양수산청장, 전라북도, 군산세관장, 석도국제훼리 김상겸 사장, 카길애그리퓨리나 오영일 공장장, 군산항만물류협회장 등 지방자치단체, CIQ(세관, 출입국관리, 검역)기관, 선사, 화주, 부두운영사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는 평소 군산항 이용 시 불편했던 사항이나 건의사항 등을 이야기가 오갔으며 최근 침체된 군산항 활성화 대책을 모색했다.

캄사라막스급(8만톤급 벌크선박) 선박 상시 입출항에 필요한 수심확보 대책, 환적자동차 유치를 위한 야적장 조성 방안, 컨테이너 신규 항로 개설 진행사항, 석도국제훼리 카페리선 신규 건조에 따른 기대효과, 군산항 이용 고객에 대한 서비스 질 향상을 위한 통관절차 간소화 등심도있는 논의가 이루어졌다.

또 입출항에 따른 통관절차, 검역·검사시스템, 업계의 현안사항 등을 이해하고 협력체계를 강화하기로 약속하고 주요 현안사업 추진시 상호간의 유기적인 협조 체제를 유지하기로 하는 등 군산항 발전 방안을 모색했다.

문동신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해 오던 군산항의 침체 원인은 유럽발 경제위기와 주요 수출품목인 자동차 수출물동량이 감소한 것 때문이다”며 “하지만 좌절하지 않고 군산항 활성화를 위해 유관기관과 기업체의 전문적인 의견을 모아 행정력을 결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군산=문정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