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들의 인문학적 소양을 위한 ‘제1회 청소년 인문학 아카데미’가 17일부터 1박2일간 소설가 조정래의 아리랑 문학마을에서 개최된다.

아카데미는 현재 학교에서 인문학 강좌를 운영하고 있는 도내 15개 일반고 학생과 지도교사 등 80여명을 대상으로 점수 위주의 교육에서 탈피, 창의적인 프로그램을 통해 인문학적 상상력을 증진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또한 역사, 문학, 철학, 예술, 과학, 건축 등 6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전문가들을 초대해 학생들과 대화 토론을 통해 다른 사람의 삶을 이해하고 배울 수 있는 ‘휴먼 라이브러리’도 운영된다. 더불어 조법종 우석대 교수의 ‘한국사에서 전라도 바로 보기’ 특강도 준비됐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아카데미가 그동안 인문학 강좌를 운영해온 학생들과 교사들이 프로그램을 함께 공유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며 “인문학 강좌를 통해 인간의 본성에 대한 안목과 정서적 공감능력을 키우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고은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