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청과 전북도의회 청사 시설을 개선, 냉방비의 비용절감은 물론 청사의 내부공기가 맑아져 청내 직원들의 근무환경이 좋아졌다는 평이다. 

16일 도의회에 따르면 도청 및 도의회 청사의 시설개선이 이루어지게 된 데에는 지난 2014년 11월 11일 전라북도의회 제316회 정례회에서 문화건설 안전위원회 장학수의원이 도정질문을 통해 전라북도 청사의 신축당시 밀폐형의 비합리적 설계로 인한 에너지 낭비와 청사의 비효율적 운영과 관리형태에 대해 질책하며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했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전북도청과 도의회청사는  1,699억원의 비용을 들여 85,913㎡의 건축 연면적을 신축, 1,864명의 공무원이 연중 이용하는 시설로 건축되어 지난 2005년 7월에 입주했다. 

하지만 건축설계 당시 비효율적인 공법선정과 밀폐형 창문설치로 인해 하절기 시작인 5월 무렵부터 과다한 에너지소비와 냉방비용이 발생, 실내온도가 30도를 웃도는 상황에서도 에너지절감과 관리비 절감을 위해 공기정화 공조기를 비롯한 냉방기 등의 가동을 하지 않다 보니 청내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의 고충이 심했었다.   

장학수의원은 임기가 시작된 2014년 7월에 이와 같은 문제점을 곧바로 인식한 후, 직원들을 대상으로 곧 바로 의견을 청취, 문제 심각성을 인식 후 도정질문을 통해 창호들을 개폐식으로 시설 개선할 것을 지적했다. 

이를 전라북도가 전격 수용하면서 사업비 3억원을 2015년 본예산에 성립하였고 올 2월에 설계를 착수하여 4월 24일 공사를 발주하게 되었다.

/김진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