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교육청과 전북농협은 16일, 도내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학생 직업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 프로그램은 청소년들에게 실질적인 직업체험의 기회를 제공해 진로탐색에 대한 진지한 성찰과 올바른 직업관 형성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주동중학교 외 도내 44개교, 140명의 학생이 참가해 NH농협은행을 비롯한 농·축협, 생명, 손해, 투자증권, 전주유통센터 등 도내 농협 계열사 49개 사무소에서 1일 8시간의 현장실습을 통한 실질적인 직업체험 기회를 가졌다. 

참가 학생들은 본인의 희망에 따라 근무지를 선택한 후 업무를 체험했으며, 전북농협은 참가 학생들을 위해 사무소 별 멘토를 지정, 근무수칙 및 주의사항, 개별 업무에 대한 지도와 함께 평소 업무에 대한 궁금증 해소 및 향후 진로에 대한 조언을 해 줬다.

전북농협은 지난 '13년부터 은행업무 체험을 희망하는 도내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학생 직업체험프로그램'을 도내 최초로 실시해 지금까지 총 5회에 걸쳐 169개교, 531명의 학생들이 참가하는 등 큰 호응을 받았다.

특히 '14년 9월에는 도내 최초로 전북도교육청과 체험중심 진로교육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해 도내 범 농협 계열사 전체를 직업체험장으로 제공했다. 

도교육청은 체험기간 중 학생 안전사고 발생 시 학교안전공제회를 통해 보상하고 있다.

농협은행 소성모 본부장은 “참가학생들이 장래희망과 연계해 다양한 체험근무처를 직접 선택하도록 함으로써 도전의식과 성취감을 느끼고, 보다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해 참가학생들이 만족감을 느낄 수 있는 환경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며 “청소년들이 자신이 관심 있는 직종의 일터를 찾아 체험해 보고 종사자들과 단기 멘토십을 맺음으로써 자신의 구체적인 적성과 목표를 발견 할 수 있도록 더욱 다양하고 많은 기관들이 참여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송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