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가 밝은지도 이제 한참 지났다. 어느새 중순을 지나 내일이면 하순이다. 세월의 빠름을 실감하면서 생각나는 것이 있다. 그것은 고장의 발전을 위한 현안에 관심을 두어야겠다는 것이다. 관심을 두는 것이야말로 힘의 집중을 말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어느 때고 전북도와 도민들이 지역의 현안에 무심한 적이 없었지만 올해만큼은 더욱더 힘내지 않으면 안 된다. 고장의 발전은 곧 힘의 분출과 정비례 할 것이기 때문이다.
전북지역에는 발전 현안들이 많다. 그중에는 묵은 현안도 있고 새로운 현안도 있다. 양쪽 다 고장을 위해서 매우 중요하다. 어느 것이 더 중요하고 어느 것이 덜 중요하다고 말할 수 없다. 현안사업의 성공을 위하여 필요할 때마다 도민의 저력이 요망되는 것이다. 전북과 경남의 토지주택공사 유치전이 또 다시 불붙게 될 모양인데 단단히 벼르지 않으면 안 된다. 정부는 유보적 태도를 견지하면서 기회를 엿보고 있기 때문이다. 전북도와 도민들은 허를 찔리는 꼴을 당하는 일이 없어야 한다. 전북의 몫을 결코 놓쳐서는 안 된다는 각오가 필요하다.
언젠가도 말이 나왔지만 새만금 사업의 미래를 위해서 지속적인 관심이 있어야겠다. 새만금 신항 건설도 그렇고 중국 특구 건설도 그렇다. 청사진 수준에 머물러서는 안 되겠기에 하는 말이다. 정부로부터 약속을 받아낸 사업이라고 마냥 안심하고 있어서는 곤란하다. 정권이 바뀔 때마다 궤도 수정이 한두 번 있었던 게 아님을 잊지 말아야 한다. 새만금 사업이 국책사업이라지만 사업의 향방과 진척에 관한 주도권을 쥐고 있어야 한다.
@현재 초대형 국책사업이라고 할 수 있는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유치전으로 전국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아직 구체적인 발표를 정부가 미루고 있지만 그에 대해 전북도는 복안을 갖고 있어야 한다. 마냥 팔짱만을 낀 채 다른 지자체와 정부 측의 눈치만을 살펴서는 안 된다. 고장의 발전을 위해서는 과감하게 큰 욕심도 낼 수 있어야 한다. 전북지역의 장점을 부각한다면 승산이 기대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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