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예고 개교 20주년 기념 모악예술제가 16일 오후 7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개최된다.

모악예술제는 ‘동행’이라는 주제 아래 전주예고 1회 졸업생이자 현재 KBS 국악한마당의 진행을 맡고 있는 남상일씨의 사회로 진행된다. 축제는 재학생들과 졸업생들이 함께 어우러져 관객들에게 기쁨을 선사할 예정이다.

1부는 ‘다같이’라는 소주제를 가지고 국악과에서 어사출두로 화려한 막을 올린다. 이어 남상일씨의 흥보 박타는 대목이 이어진다. 또한 음악과에서 졸업생 소프라노 김효진양과 테너 오경택군이 오페라 아리아와 가곡을 선보이며 본교에서는 오케스트라의 연주가 이어진다.

2부는 ‘행진’으로 방송문화예술과에서 무대를 올린다. 재학생들은 뮤지컬 지킬앤하이드, 빨래와 레미제라블 중 일부 장면들을 선보인다. 무용학과에서는 본교 제10회 졸업생 김명규군과 본교 남성 무용단의 ‘개들의 합창’ 남성군무가 마련됐다. 김명규군은 2010 베를린 국제콩쿠르 전체대상과 동아무용콩쿠르 전체대상 등을 수상한바 있다. 

찬조출연과 특별출연 무대로는 전주예고를 졸업한 인기 아이돌 그룹 인피니트의 이성종(방송예술과 15회), 김명규군과 함께하는 얼반팀, 그리고 뮤지컬 가수 박성환이 엔딩무대를 장식한다.

조명지 교장은 “모악예술제가 학교 교육공동체와 지역사회가 후원한 가운데 거대한 예술축제로 거듭나고 있다”며 “축제를 통해 학생들이 졸업생들처럼 자신의 꿈을 향해 한걸음 더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연관람은 무료이며 선착순으로 입장할 수 있다. 

/고은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