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마을의 경관 개선과 정주공간 조성을 목적으로 시작한 '창조적 마을만들기' 사업이 각종 부작용을 낳

고 있다는 지적이다.

15일 완주군의회 제206회 2차 본회에서 류영렬(봉동.용진)의원은 "창조마을 사업내용에 실효성이 떨어지고, 불필요한 기반시설로 채워져 있다"며 완주군의 효율적인 사업 운영을 촉구했다.

류 의원은 "창조적 마을 만들기 사업은 만경강 창포권역 등 5개 권역과 소양 오성 등 2개 마을에  280억 4천 4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사업"이라며 "그러나 정작 예산은 농가식당 등 엉뚱한 곳에 쓰여진 것으로 드러났다"고 설명했다.

이에대해 류 의원은 "지역 주민들의 소득 창출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지원을 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만 일부 권역별. 마을별 사업 중 불필요한 기반시설이 있는 있는 게 사실"이라며 "일부는 이미 주민들의 관심 밖 사업으로 전락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류 의원은 "이제라도 완주군은 권역별 사업을 면밀히 검토해 적합하지 않거나 불필요 하다고 판단되는 사안들은 과감하게 축소 또는 폐지하는 결단을 내려야 할 것"이라며 "예산 낭비 요인을 줄이는 한편, 주민들이 원하는 사업을 발굴해 주민만족도를 높이는 데 주력 해달라"고 말했다.

/완주=이중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