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와 전주역사박물관이 16일 전주역사박물관에서 ‘전주의 정체성과 전주정신’이라는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전주의 지역적 특질과 정체성을 논의해 전주정신을 규명하는 자리로 역사, 철학, 문학, 방언·서지, 문화, 풍속, 예술분야에서 총 8개의 주제발표와 종합토론으로 진행된다. 

발표에는 우석대 조법종 교수를 시작으로 이동희 관장, 김기현, 김승종, 이태영, 함한희, 송화섭, 강병창 교수 등 이 분야에서 저명한 교수들이 참석해 발제할 예정이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전주가 전통문화의 도시이자 역사적 거점도시로 많은 역사문화 자원을 가지고 있으나 이러한 문화자원을 체계화하고 총체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 전주 정신이 명확하지 않다”는 것을 지적하며 “전주의 역사와 문화를 중심으로 철학, 문학, 예술, 민속 등 다각적인 분야에서 나타난 전주의 지역적 특질과 정체성을 논의해 전주가 가지고 있는 전주정신을 규명해야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이동희 관장은 “전주정신 정립은 지역민의 자긍심을 높이고 지역 공동체 의식을 강화하며 전주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의미 있는 일이다”며 “많은 전주 시민들이 참여해 전주정신에 대해 생각해보고 전주정신 정립에 큰 힘을 실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고은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