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14일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전략과 주요 현안과제의 해법을 찾기 위해 지역정치권과 자리를 함께하는 정책협의회를 가졌다.

이번 정책협의회에는 유성엽 새정연 도당위원장을 포함 10명의 지역 국회의원이 참석했다. 

 송하진 도지사는 2016년 국가예산 반영이 필요한 사업에 대한 쟁점과 도정 현안을 설명하고 지원을 요청했다.

내년도 국가예산은 정부가 세출 구조조정을 위해 모든 사업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유사,중복사업을 통폐합하는 등 사업수를 대폭 감축하기로 하면서, 예산확보에 난항이 예상된다. 

 현재 기재부가 문제사업을 중심으로 2차 심의를 진행하고 있는 단계로,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서는 지금이 매우 중요한 시기이다. 

전북도 삭감사업 등에 대한 추가증액 등 다른 지역 보다 한발 앞선 선제적 대응이 필요한 상황이다.

송하진 도지사는 기재부에서 부족하게 반영된 20개 중점사업을 설명한 후, 지역정치권과 소속 상임위별로 역할 분담을 하기로 했으며, 도의 중점 사업들을 삭감없이 반영하기 위해 당정이 긴밀히 공조하여,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지원 요청 사항으로는 ▲ ‘새만금 내부간선 도로 동서2축과 남북2축’ 1,200억원, ▲동부내륙권 국도 20억원, ▲‘국가별 경협특구’의 20억원 ▲‘지덕권 산림치유원 조성사업’의 국립화 추진 ▲ ‘새만금 수목원’의 예타통과와 31억원 예산 반영 ▲‘새만금 간척사 박물관’의 예타 통과 지원 ▲‘새만금 방수제 및 농업용지 조성’에 3,000억원 반영 ▲‘새만금 신항만 건설’에 700억원이 반영▲‘동학농민혁명 기념공원 조성사업’국가사업으로 추진 ▲‘태권도 수련관 시설’ 확보를 위해 30억원 반영 ▲‘왕궁 잔여축사 매입 추진’  ▲새만금유역 수질개선 사업에 대해 기재부 단계에서 증액되도록 지원 ▲‘탄소전자 소재부품 실용화센터 구축’ 등 R&D분야 신규사업 반영이다. 

 특히, 정부가 2015년 추경예산을 7월 중 확정한다는 계획으로  국회심사 단계에서 메르스 극복과 가뭄 등의 항구적 예방을 위해 9개 사업 1,898억원의 추가 확보를 위해 노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앞으로 전북도와 정치권은 기재부단계에서 최대한 추가 반영 노력을 다하면서 3차심의 기간중 추가 반영이 반드시 필요한 사업을 선정, 도 지휘부와 공동으로 장관 면담을 추진하기로 했다.

/김진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