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물산기업 익산공장 본격 가동, 연간 2만대 생산, 2500억원 매출로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익산왕궁농공단지내 입주 완료한  동양물산기업 익산공장 본격 가동되면서부터 지역경제 활성화에 청신호가 켜졌다.
지난해 9월 28일 준공식을 갖고 동양물산기업(주) 익산공장이 본격적인 농기계 생산을 돌입했다.
익산공장은 2008년 6월 공사를 착공해서 2년 동안 700억원을 투자해 10만㎡ 규모로 조성됐다.
익산공장에는 350명이 종사하며 트랙터, 콤바인, 이앙기 등 농기계를 연간 총 2만대를 생산해 2500억원의 매출이 기대된다. 이는 국내 전체 생산량의 25%로 업계 두 번째 규모이다.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전국 쌀 생산량 3위이며 경지면적 4위인 익산시가 농기계산업의 메카로서의 위상이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동양물산기업(주) 협력업체 9개사 이전
국내 최대 농기계 종합메이커 동양물산기업㈜ 협력업체 9개사가 익산시로 이전하기로 하고 투자협약을 맺었다.
지난 11월 시청 상황실에서는 투자기업 대표, 이한수 익산시장, 전라북도 이현웅 민생일자리본부장 등 초청인사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투자협약 체결식이 열렸다.
이번 투자협약을 체결한 협력업체 9개사는 갑청금속, 대현기업사, 동양정밀, 두영산업, 명성공업사, 부신정밀, 성수산업, 진흥기계, 텝스 등이다.
경남, 부산지역에서 이전하는 것으로 올해 말부터 내년까지 산업단지나 개별지역 등 익산지역 일원에 총 190억원을 투자해 농기계 생산시설을 건설하고 210여명의 일자리를 창출될 전망이다.
또한 농기계부품 뿐 아니라 자동차 부품까지 생산 공급할 수 있어 익산, 완주, 군산 등 자동차 산업과 연계돼 관련산업에 시너지 효과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시는 이번 협력업체를 유치하기 위해 지난 2008년부터 수차례에 걸쳐 경남지역을 방문해 현지 투자 설명회를 개최하고 업체별 개별 방문 상담을 실시했다.
또 우수한 익산 투자환경을 보여 주기 위해 협력업체 초청하는 등 지속적인 유치활동을 해 업체들의 이전을 이뤄내게 됐다.
농기계·자동차 부품 전문단지로 조성된 왕궁농공단지에는 먼저 부지를 확보한 (유)동성사가 공장을 건축 중에 있고 일본에 본사를 둔 얀마농기코리아가 수원에서 이전해 내년에 착공할 예정이다.
한편으로 인근 완주산업단지내 LS엠트론이 위치하고 있어 익산이 명실공이 대한민국 농기계 산업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익산시 기업 투자협약을 실질적 기업투자로 만든다
익산시는 그동안 투자협약을 체결한 기업들과 투자의향 기업들이 실질적인 투자가 될 수 있도록 전 행정력을 동원해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익산시는 투자협약을 체결한 기업을 주기적으로 방문해 산업단지 조성 상황을 설명하는 한편 기업투자를 위한 최적 환경 조성 및 행성서비스, 투자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또한 익산시는 최대 현안사업인 국가식품클러스터 조성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전북도, 농림수산식품부와 긴밀한 공조체제를 구축함은 물론 연내 사업계획 수립이 착수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현재 국가식품클러스터 조성사업은 문화재지표조사를 완료하고 환경, 교통, 재해 등 3대 영향평가 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농림수산식품부 및 전라북도에서는 핵심 R&D 시설에 대한 기본계획과 운영방안 수립 등을 추진 중에 있다.
익산시가 추진하고 있는 산업단지가 완료되면 농기계 및 첨단부품, 방사선영상의료기기산업, 식품, LED 등 신성장산업으로 산업구조가 재편되어 지역경제 구조가 탄탄해질 것으로 보인다.
/익산=김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