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지방환경청은 이달부터 9월까지 화학물질 관리여건이 열악한 도내 업체 등을 대상(45개소)으로 현장 중심의 맞춤형 기술지원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새롭게 변화된 화학물질 관리제도의 성공적인 조기 정착을 위해 한국환경공단·민간전문가 합동으로 영세업체들이 화관·화평법의 세분화된 관리기준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직접 방문해 시설의 안전성을 확인, 개선방안을 제시하는 방식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환경법규 이행사항 점검 등 행정적인 지원도 병행해 법령 미숙지나 단순과실로 인한 위반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집중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맞춤형 기술지원은 화학사고 예방차원의 취급시설 안전관리분야와 사고발생시 피해 최소화를 위한 사고대응 능력 2개 분야로 진행된다. 

유해화학물질 취급사업장 안전관리분야 진단은 사업장 내 제조·사용·보관 등 전체 취급사업시설의 안전성, 유출방지의 적절성 등 관리기준 준수여부와 안전교육 이수 및 안전보호장구 구비 등 법규 준수여부 등에 대해 전문가와 합동으로 진단해 최적의 개선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화학사고 발생시 신속한 대응으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화학사고 대응능력에 대한 컨설팅도 함께 실시한다. 특히 사고전파, 사고대비물질 관리, 대응체계, 신속한 수습 등 일련의 과정에 대해 진단하여 사업장 스스로 대응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예정이다.

새만금환경청 관계자는 “맞춤형 현장 기술지원으로 유해화학물질 취급사업장의 취약점을 개선하고, 화학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영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