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를 한방에 날려줄 유쾌하고 재밌는 연극 ‘바람난 삼대’가 17일부터 소극장 판 무대에 오른다. 8월 1일까지 평일 오후8시, 주말 오후 4시.

이 연극은 할아버지, 아버지, 아들 3대가 함께 사는 아파트에 서로 집이 빈다고 생각한 3대가 각자의 커플들을 데리고 오면서 벌어지는 해프닝을 그린 연극이다.

특히 남녀 주연배우가 1인 3역을 하면서 할아버지, 아버지, 아들 삼대와 그의 연인들을 연기하며 2인극의 매력을 어필한다. 주연배우들은 20대, 50대, 70대 총 3명의 역할을 혼자 연기하기 때문에 나이별로 뚜렷한 캐릭터와 특징을 가지고 각자의 역을 재미있고 유쾌하게 소화해내며 보는 관객들로 하여금 신선함을 선보일 예정이다.

연출을 맡은 홍자연 연출가는 “이 작품의 작가는 ‘바람’이라는 소재를 택했지만 진짜 하고 싶은 얘기는 가장 가치 있는 ‘사랑’이 아닐까”라며 “이 작품속의 삼대는 사랑으로 인해 삶이 달라지고 살아가는 이유를 찾았고 이 작품을 만나는 모든 관객 분들도 그러길 바란다”고 말했다. 

/고은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