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생물다양성관리계약사업’이 오는 20일부터 31일까지 청약서 접수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시행된다.

 ‘생물다양성관리계약사업’은 생태계 우수지역의 보전을 위해 철새들의 먹이 및 휴식공간(쉼터)을 마련하고 이에 따른 생태계 보전활동을 성실히 이행한 지역주민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제도이다.

군산시 철새생태관리과에 따르면 『생물다양성보전및이용에관한법률』 제16조에 의거 금강과 만경강 유역의 농경지를 대상으로 추진되는 생물다양성관리계약사업의 청약서 접수가 해당 읍·면·동주민센터에서 실시된다고 밝혔다.

추진협의회에서는 올해 사업 대상지역을 지난해와 동일한 지역을 대상으로 결정했으며 사업 유형은 금강유역은 볏짚존치, 만경강 유역은 보리경작 사업으로 결정했다.

특히 지난해 사업에서 밭·농업직불제와의 이중지원 문제로 참여율이 저조했던 만경강 유역 사업지역이 밭·농업직불제 신청농가도 신청이 가능하도록 사업지침이 변경됨에 따라 더욱 많은 농가가 사업에 참여해 철새들의 안정적인 월동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철새생태관리과 관계자는 “올해부터 지방재정법이 개정됨에 따라 올해 안에 보조금의 집행까지 이루어져야 하다보니 예년에 비해 사업시기가 많이 앞당겨져 실시하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환경부와 적극적인 업무 협조를 통하여 철새와 농민들이 함께 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강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추진협의회에서는 보조금이 연말까지 집행됨에 따라 1~2월에 발생할 수 있는 철새 위해행위에 대해서는 향후 사업에 배제시키기로 결정하여 사업의 효과를 높이기로 했다. 

/군산=문정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