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국토해양부의 도시재생 R&D 시범도시 선정과 더불어 21세기 도시발전 패러다임의 변화를 먼저 인식하고 한발 앞선 행보로 도시재생 추진에 박차를 가해온 결과 최근 타 지자체의 높은 관심 대상이 되고 있다.

18일 시에 따르면 지난 10일과 11일 양일에 걸쳐 36명의 도시재생사업단 연구진 및 관계자는 전주시를 방문해 제안사업 지구 현황을 보고 받은 후 도시재생 테스트베드 사업지구를 직접 둘러보고 적용가능 기법 등을 살펴본 후 협약체결을 위한 상호간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방문에 참석한 한 연구진은 “전주시는 도시재생에 대한 추진의지가 어느 지자체보다 강하고 이를 위한 노력이 그간 높이 평가돼온 도시로 도시재생사업단의 연구진도 함께 테스트베드를 추진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전주가 한국은 물론 세계적 도시재생 벤치마킹의 대상이 되는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해나갈 것”을 희망했다.

이에 따라 전주시 도시재생사업단은 이번 현장방문 결과를 바탕으로 상호간 역할과 사업비 분담, 적용가능 기법실현 방안 등을 내용으로 협약안을 작성하고 국토부와 관련 기관의 의견을 수렴한 후 최종안을 작성, 오는 2월중 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실제 최근 광주를 비롯한 청주 등의 도시에서 전주 도시재생의 추진체계와 테스트베드 유치기관 선정을 위한 그간의 추진과정을 벤치마킹하는 방문이 줄을 잇고 있어 전주 도시재생에 대한 지자체의 높은 관심을 반영하고 있다.

한편 시 관계자는 “테스트베드 유치와 타 지자체의 견학이 이어지는 것은 전주시 도시재생사업이 선도적 모델로 평가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면서 “2010년 개최한 실무자 워크숍에 이어 올해 상반기 중 지자체 도시재생 관리자 워크숍을 개최해 지방도시간 도시재생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구심으로서의 역할 수행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조세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