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수천명에 이르는 대규모 외국인 연수생들의 전주방문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전주시의 국제 관광산업도시로서 위상이 더욱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주시 송하진 시장은 18일 경기도 성남에 위치한 한국국제협력단(KOICA)을 방문, 박대원 이사장과 국제협력 사업 및 해외프로젝트 개발 등에 관한 상호 업무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상호 협약을 체결한 KOICA는 지난 1991년 정부 차원의 대외 무상협력 사업을 전담하기 위해 외교통상부가 출연한 기관으로, 현재 아시아와 아프리카, 미주, 중동 등 28개국에 30여개 사무소를 두고 200여명이 국제협력에 전력을 쏟고 있다.

주로 개발도상국과 우호협력 관계 구축, 국내 초청연수사업, 해외봉사단 파견, 해외재난 긴급구호, 평화구축지원 사업, 민ㆍ관 협력사업, 국제기구협력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매년 270개 연수반을 구성, 4천여 명의 관계자들이 현장 및 대학과 연계된 연수를 받고 있다.

전주시는 그동안 연수생 유치를 위해 꾸준히 노력을 전개했으며, 이달 11일 KOICA를 방문, 실무협약 체결을 위한 사전 준비작을 미치고 18일 마무리 짓게 된 것.

협약의 주요 내용은 △정부초청 외국인 연수관련 협력 △국제협력사업 홍보 △해외 자원봉사 활동과 관련된 공동협력 △해외 개발프로젝트 사업 추진관련 협력 등이다.

전주시는 이번 협약 체결을 통해 그간 수도권 및 경상도 등에 집중됐던 연수제도가 호남권으로 이전하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앞으로 새만금-군산산업단지-봉동산업단지-대학 등과 연계를 통한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해낸다는 계획이다.

특히 산업단지와 대학을 묶어, 기술교육을 중점 전개하고, 군산산업단지, 봉동 현대자동차 공장 등을 현장 방문해 새만금의 위업 등 주변 기반시설과의 전주권 연수문화를 정착, 집중적으로 알리면서 전주의 관광문화산업을 더욱 발전시킨다는 방침이다.

송하진 시장은 “전주한옥마을~새만금을 연계한 문화체험 및 산업단지 견학 프로그램을 개발해 외국인 초청 연수과정의 산업시찰 코스로 관광 상품화 하겠다”면서 “한국국제협력단과의 공조 강화를 통한 각종 공모사업에 적극 협력해 지역의 대학, 기업, 시민들의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전주관광산업을 더욱 발전시켜나가겠다”고 말했다.

/조세형기자